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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지 못하는 정의 - 다크나이트

무지공책 2008. 12. 19. 18:27

다크나이트.

 

모든 범죄의 고향 '고담'

 

그곳엔 범죄를 수호하는 박쥐가 있다.

 

 

어릴적 우연히 얻게된 박쥐공포증.

악에대한 복수심을 품고 모든 악을 평정하겠다고 다짐을 한 후

공포를 극복해낸다.

 

궁극적인 목적의 선을 위해 악을 없애겠다는 맘가짐을 이용해서

그를 타락시키려는 Joker.

타락시킬수 없다는것을 알고 그의 눈앞에서 대항하기 시작한다.

 

선과악..

물과 기름만큼 섞일 수 없는 관계.

 

조커와 배트맨

고담 안에서 섞여가고 있다.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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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한가지 느낀점.

 

배트맨 비긴즈 까지만 해도 영웅물이였던 영화가

 

주인공을 극한의 선에서, "범법자" 로 까지 깎아내리는 영화라는걸 느꼈다.

 하지만

 마지막, 경찰의 대사에서. 그 이유를 알았달까.

 

사실. 레이첼이 배트맨에게 원했던

'배트맨이 없어도 되는 세상' 이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배트맨이 어둠속에서 존재하는 정의의 사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세상에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느끼는 서로에 대한 불신.

하비가 느끼는 경찰에 대한 불신.

경찰이 느끼는 검사에 대한 불신.

모두가 느끼는 배트맨에 대한 불신.

 

고담시의 모든 관계는 불신이였다.

레이첼과 웨인의 믿음.

 

그 믿음은 웨인의 맘가짐또한 바꿔놓는다.

 

악인으로 존재하던 배트맨이

살아남아 더욱 더 독한 악당이 되기 위해 그는 고담시의

어둠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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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가져봐요" 

 

"니가 바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다"

 

"왜 도망가는거죠?, 잘못한거 없잖아요"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야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구나.

 언젠가 사람들은 알게 될거야

 그는, 말없이 우리를 어둠 속에서 지켜주는 다크나이트 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