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만 외친다고 다 되는건 아니잖아 - Yes맨 (2008, 짐캐리)
재밌는 영화다.
항상 부정적인 일들만 가득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누군가의 권유에의해서 어떤 세미나에 참가하게 되고, 그는 예스맨이 된다.
누구든 ' "OK"를 날리는 이효리 ' 가 되서 나온다는 세미나장 앞에서 차를 노리고 있다가
태워달라 하는 노숙자에 의해 만나는 인연도.
예스.
한마디로, 짐캐리(Carl) 의 인생은 참 편하게 흘러간다.
No를 외치면 뭔가 부정적인 일이 벌어진다
라는 자기최면에 의해 그는 스스로도 Yes라는 말 안에 자신을 가둔다.
그리고, 싫든 좋든. 자의든 타의든. 강제적인 Yes로 인해 타인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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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기 전,
Yes를 외침에 따라 바뀌는 삶. 의 이야기.
즉,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짐으로써 얻는 혜택들에 대한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렇다. 그 얘기다.
다만, 그 긍정적인 마인드는 언제나 표출되어야 한다는건 아니라는것..
그것만은 알았다.
영화의 주제? "즐거운맘으로 맘을열어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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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참 쉽게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난 이렇게 어렵게 사랑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다시만나는 것 또한 쉽게만 느껴진다.
보면볼수록 외로워지는 영화.
한번쯤은, 극중의 둘 처럼
아무곳이나 "제일 빠른 비행기가 어디가는거죠?" 라고 항공사 직원에게 물으며, 여행을 떠나고싶다.
짐도 무엇도 없이 그냥 가방하나만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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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선된 미국의 대통령에대한 비난이야기라는 이야기도 있다.
YES만 외치면 다 잘풀릴것같냐... 라는 식의 비판.
*여자 배우 참 귀엽더라:D
혀짧은 발음도 그렇고, 캐릭터 자체가 그런 이미지여서 그런지 몰라도
자유롭고, 눈이 똘망똘망한 그런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