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던 편의점은..
2층에 피씨방이 있던..그런 편의점이였다.
그래서, 밤에는 편의점캐쉬나..떨어진 담배, 피씨방에서 안파는 먹을거리를 사러오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지..
그중에 자주오는 사람 하나.
한 세명정도 몰려다니는 겜방패거리.
편의점와서 라면먹으면 그주변은 항상 더럽고(치우지도않는건 물론)
평소 슬쩍 얄밉던 털이 박힐 즈음..
편의점에서 파는, 천원짜리... 플라스틱 통에 담긴 햄버거를 하나 집더니.. 계산하며 하는말
"1분 돌려주세요"
분명 내가 보는 편의점알바 메뉴얼!! 에는 ..30초만 돌리라고 되어있었는데..
하면서, 1분을 돌려줬다.
전자레인지 문을 열자 풍기는 그윽한... 플라스틱향-_-
통이 녹아서, 햄버거 위에 소스처럼 처억...얹어진것.
어떻게 할까..난감한 상황인데-_-
어쩌겠는가..1분돌려달래서 1분돌려줬을뿐................
대충 걷어대고...드...드시더라...
역시 인간이란....... 의지의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