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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쯤, 홀연히 나타나서 굉장히 큰 추억을 주고 간 게임. Titan quest.

유명한 신화를 스토리라인으로 잡고 만든 액션RPG게임.


평소 디아블로 류의 때려잡기 게임을 좋아했던 나는,

디아블로2 와 3의 공백기 동안 꽤나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titan quest의 제작진이 만들고 있는 신작 게임에 관한 뉴스를 얼핏 봤는데,

11월6일 오늘. 스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간 alpha 버전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 한 모양인데, 좋지 못한 평가도 있고, 재밌는 평가도 있고 반 반인 듯 하다.


일단 스팀에서 공개된 부분은  약 4-8시간 분량의 1막.

나머지 2막 및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차후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 질러본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곘으나, 정가 $29.99 짜리 게임을 10%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해당 제작사의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여러가지 패키지가 있는데,

스팀에서 사는 $30짜리는 기본적인 패키지고, 추가 요금을 낼 경우 펫이나, 코스츔, 맵, 스토리 등의 부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뉴가 있다.

(밸런스를 깨진 않을 정도의 특전 정도.)



게임의 특징은 이렇다.


1. 이렇다할 클래스가 없다.

  : 캐릭터를 생성할 때에도 플레이어는 성별과 닉네임만 설정한다.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플레이어는 4개의 마스터리 중 최대2개의 마스터티를 고르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가 원하는 성향대로 캐릭터를 육성하면 된다.

    2개의 캐릭터에 맞춰 여러 형태의 스킬로 분산 투자 할 것인지.

    원하는 한개의 마스터리에 몰빵하여 파워를 추구 할 것인지.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이는 타이탄퀘스트에서 스킬 투차와 캐릭터 마스터리를 결정하는 방식과 같다.

    여차하면 정말 요상한 개똥같은 캐릭터가 나올수도 있고, 스킬끼리의 연동이 꽤나 괜찮은 조합이 나올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조합을 시도하도록 하는..

    다르게 말하면, 더 오래 플레이 할 수 있게 볼륨을 늘려주는 장치 역할을 한다.

  

2. 같은 장르지만 분명 다르다.

   타이탄퀘스트도 그렇고, 이 게임도 그렇고. 느리다.

    전체적으로 디아블로 처럼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범위공격 하는 게임들에 비해, 많이 느리다.

    그만큼 캐릭터 조작이 쉬울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으나, 생각만큼 마우스의 조작을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라 아쉽다.

   

3. 게임화면이 너무 어둡다.

   애초에 Grim dawn이라는 게임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어둠을 원하는 게임이라는 느낌이 든다.

   캐릭터의 분위기는 물론, 몬스터, 맵, 게임 전반에 사용된 색채들에서 '밝음'이라곤 엿볼수가 없는 수준.

   하다못해 캐릭터가 던지는 화염병에서 나오는 화염조차도 어두운 느낌이다.

   단, 여기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은.. 게임 자체가 그 어둠을 이용함으로써, 게임에 등장하는 '빛'을 굉장히 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굴 형태의 던전에서 사방이 약한 밝기에서 진행되는데, 이경우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스킬에서 발산되는 빛을 통해 몹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행동이 가능해진다.

    물론 아직 초반만 진행해 본 터라 크게 화염구가 튀어나오는 일도 없으니, 꺠작깨작 화염병 던져놓고 불빛으로 주변 지형을 파악하는 정도만 가능하다.



게임좀 본격적으로 더 해보고 내용좀 추가해야겠다. 




아쉬운건, 아직 정식 판매가 아닌지 뭔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오브젝트들에 캐릭터가 끼는 것 같은 사소한 버그가 꽤나 발생한다.

그래도 개발자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꽤나 신경 쓰고 있는 듯 하니, 금새 고쳐 질 것 같다.


한글화만 해주면 정말 재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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